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동료 배우 고 채드윅 보스만을 잃은 상실감을 털어놨다.
28일 오전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 기자 간담회가 화상으로 열렸다.
이날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 두 번째 영화를 시작하며 그동안 벌어진 일 때문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블랙 팬서’ 주인공이었던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4년 투병한 끝에 2020년 8월 세상을 떠났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현실에서도 가족과 다름없던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는 것이 극 중 슈리와 공통점이었다”라며 “예술이 삶을 모방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애도와 추모를 하고 있다”며 “배우 뿐 아니라 티찰라 왕을 추모하는 것에 많이 공감하고 여정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다. 다음달 9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