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현장 15개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순천향서울병원 등으로 이송

이태원 참사현장 15개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순천향서울병원 등으로 이송

기사승인 2022-10-30 07:24:02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인근에 119 구급대가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사진=최은희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사망자가 149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30일 오전 5시10분 현재 14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친 사람도 150명으로 집계돼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99명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는 보건소 신속대응반,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로 구성된 DMAT팀이 출동해 응급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30일 오전 2시40분경 서울·경기 내 재난거점병원 전체 14개병원에서 총 15개 재난의료지원팀(DMAT), 서울·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가 출동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중증도 분류에 따라 중증환자부터 순차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사고자는 순천향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 은평성모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중앙응급의료센터)을 통해 현장 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도 30일 새벽 이태원역 앞에 마련된 현장응급의료소와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응급상황실(중앙응급의료센터)을 잇따라 찾아 환자의 중증도 분류, 이송병원 선정 및 환자 이송 등 현장응급의료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가동을 위해 모든 가능한 구급차 등을 확보해 최대한 신속히 이송하고, 응급진료를 위해 모든 인근 병원의 가용가능한 의료진 대기와 응급실 병상을 확보해 진료해달라”고 지시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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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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