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은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지난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2년 전 ‘기생충’(감독 봉준호)가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영화 대표로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됐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