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에다 슌스케 “1년 전 ‘오늘 밤’ 대본 리딩, 그땐 상상 못했다”

미치에다 슌스케 “1년 전 ‘오늘 밤’ 대본 리딩, 그땐 상상 못했다”

기사승인 2023-01-25 12:06:18
25일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가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흥행으로 내한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감독 미키 타카히로)에 출연한 미치에다 슌스케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한국 흥행에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24~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했다.

이날 미치에다 슌스케는 “영화 ‘러브레터’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대히트한 일본 멜로 영화라고 들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1년 전 오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대본 리딩이 있었다”라며 “당시엔 1년 뒤 한국에 오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오늘 여기 있는 게 깜짝 놀랄 일이다.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 등 모든 분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   사진=박효상 기자

유독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이유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일본에서도 중·고등학생 등 10대들이 많이 극장을 찾았다”라며 “아마 10대는 순식간에 끝나는, 반짝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드라마 같은 세계관이 통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에 10대들의 분위기와 이야기, 투명한 영상이 있어 한국 10대 관객들도 끌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 이야기도 나왔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라며 “2년 전에 나온 한국 드라마 ‘여신강림’을 봤다”고 말했다. 또 “한국 배우 중에 송강을 굉장히 좋아한다”라며 “요즘 한일 합작 영화도 많다. 기회가 있으면 꼭 한국 감독님 영화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틸컷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후쿠모토 리코)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미치에다 슌스케)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지난해 11월30일 국내 개봉한 이후 4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 24일까지 96만8738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아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 상영 중. 12세 이상 관람가.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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