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중심타자 강백호가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국이 하루 남은 상태다. 29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 못 할 수 있다.
KT wiz는 내일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발한다. 이번 캠프에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0명(투수 20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총 5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두 차례 부상으로 프로 데뷔 후 가장 초라한 성적을 냈다.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5리 6홈런 29타점에 그쳤다.
2021년과 비교하면 출전 경기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타율은 1할 이상 떨어졌다. 홈런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다.
KT 간판타자 강백호는 프로 5년차였던 지난해 연봉 5억5000만원을 받았다. 올 해 연봉은 삭감이 불가피하다. 강백호는 구단이 책정한 삭감액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선수단 중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선수는 강백호가 유일하다.
한편 KBO리그 10개 구단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각 구단은 29일부터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해외로 출국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만에 미국, 일본, 호주 등으로 이동해 2023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