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4강 노리는 WBC 대표팀, 애리조나 집결

14년 만에 4강 노리는 WBC 대표팀, 애리조나 집결

김하성·토미 애드먼 제외한 28인 애리조나 모여
NC·KIA·KT·LG 등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 올릴 예정

기사승인 2023-02-15 17:53:07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 전사가 미국 애리조나에 모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몸을 만들던 선수들은 대표팀 훈련을 위해 애리조나에 도착했다.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한 총 28명이 모였다. 메이저리거인 김하성과 에드먼은 시범 경기를 치르다 3월 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곧장 실전 경기를 치르며 손발을 맞춘다. 오는 17일 NC 다이노스와 첫 연습경기를 치르며, 20일에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이후 23일과 25일에는 KT 위즈전을, 27일에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대표팀은 오는 28일까지 애리조나 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이후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일본으로 떠나 6일과 7일에는 각각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가진다.

다음달 8일에는 결전지인 일본 도쿄돔으로 이동해 9일 호주와 첫 경기로 WBC 서막을 올린다.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 연달아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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