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서는 과업 개요와 수행 방향, 계획수립 등 중점 검토사항 등을 보고 받고 합천운석충돌구의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팀은 지난 2020년 합천군 초계-적중 분지의 퇴적층을 분석해 운석 충돌에 의한 고유한 충격파로 만들어진 미시적 광물 변형 증거(평면 변형 구조)와 거시적 암석 변형 증거(원뿔형 암석 구조)를 찾아낸 바 있다.
전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운석충돌구는 200여 개이며 합천운석충돌구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2010년에 발표된 중국의 슈엔운석충돌구 이후로 2번째다.
현재 세계적인 테마관광지 조성을 위해 경남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며 오는 10월까지 지역의 환경분석과 유사사례를 토대로 적합한 기본구상과 계획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타당성을 조사하여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합천운석충돌구 상징건축물, 탐방로 및 지오사이트 조성, 국립 지질 전문과학관 유치 등 세계적인 운석 테마 관광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한반도 최초로 증명된 합천운석충돌구는 합천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합천군 미래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