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5일 (화)
“진료축소 심화”…‘소아 필수 의료체계 강화’ 정책 토론회 개최

“진료축소 심화”…‘소아 필수 의료체계 강화’ 정책 토론회 개최

3월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
주제 발표 이어 패널 토론 예정

기사승인 2023-02-28 11:36:51
필수 의료 중 여건이 취약한 분야로 손꼽히는 소아청소년과의 진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주최하고 쿠키뉴스가 주관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소아 필수 의료체계 강화의 필요성’ 정책 토론회가 오는 3월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줄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초저출산 경향에 따라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환자 수는 줄고 문을 닫는 병의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의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종합병원도 진료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당장 해당 의료진이 부족하다보니 근근이 외래 진료만 하거나 급기야 ‘진료 중단’을 결정한 종합병원이 생긴다.

급히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의료 서비스 공급이 제한되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소아 필수 의료체계 강화의 필요성’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설 김지홍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의료기관의 병상 부족 문제보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지원율 급락에서 시작된 수련병원들의 전문 인력 공백과 진료 축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는 최근 발표한 ‘필수의료 종합대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위기에 대한 지원안을 내놨지만, 이는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소아청소년 건강을 위한 안전망이 무너지지 않도록 전담 전문의 지원 등 책임 있는 정책들이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김 이사장의 발제와 함께 김한석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기획이사(서울대어린이병원 원장)가 진행을 맡는 종합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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