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이강철호가 완전체로 뭉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 훈련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30명이 모두 집결한다. WBC 대표팀 전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1월 4일 엔트리가 발표된 후 약 2개월 만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14일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소집돼 약 2주 동안 WBC 대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4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했다. 다만 메이저리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소속팀에서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를 소화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대표팀 본진이 미국에서 귀국했고, 김하성과 에드먼도 지난 1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완전체 멤버들이 모두 한국에 들어왔다. 이들은 하루 간 짧은 훈련을 진행하고 오는 3일에 SSG 랜더스 2군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짧은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4일 오후 ‘결전의 땅’인 일본으로 출국해 WBC 공식 일정을 따른다.
한국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5일에는 교세라돔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6일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8일에는 도쿄로 넘어가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 등과 함께 B조에서 1라운드를 치르며, 이 중 2위 내에 들어야 2라운드(8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의 B조 첫 경기는 9일 호주전이며, 숙명의 한일전은 1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