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열리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위한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 장소에서 당 지지자와 관계자 간 갈등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는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지지하는 이들이 각종 현수막과 팸플릿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오후 1시부터 입구는 사람으로 가득 차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후 1시 40분경 사람이 많아지자 첫 번째 게이트에서는 ‘참관인’ 자격의 이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들은 빨리 들어가고 싶어 했지만 “차례를 지켜달라” “줄을 서달라”는 관계자의 말에 “왜 들여보내 주지 않느냐”고 격분했다.
몇 분의 시간이 지나자 입구에는 사람들이 몰려 관계자들이 입구를 일시 폐쇄했다. 관계자는 “줄 서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한다”며 “밀지 말라”고 안전을 우려했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내가 참관인인데 왜 들어가지 못하냐”며 “문 열어라”고 소리쳤다. 현재 여러 명의 관계자가 행사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막은 상태다. 아직까지도 지지자들은 소리치면서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