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내 31개 시장·군수는 중대재해 예방과 수도권 규제개선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야 구분 없는 협치'를 약속했다.
김 지사와 신상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성남시장) 등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은 6일 남양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3년 상반기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를 열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3호선 조기 연장 및 착공, 동인선 조속 착공, 고기교 문제, 반도체 공업용수 등 31개 시장·군수와 함께 여야, 시군의 경계를 넘어 여러 협치의 성과를 이뤘다"며, "정책협력위원회가 도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각의 현안과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좋은 장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 협의회장은 "도는 인구도, 해결해야 할 일도 많고, 국가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필요한 현안이 있을 때 사안별로 시군을 묶어서 도와 집중적으로 정책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경기도와 정책협력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바탕으로 6개항이 담긴 합의문을 채택했다.
합의문에는 중대재해 발생 시 상호 지원 등 도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에 협력, 수도권 단체장에게도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모금 활성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조정 등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혁, 신규 도비 보조사업 추진 시 재정분담 비율 시군과 충분한 사전 협의 등 도-시군 공동협력이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