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는 14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와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시몬스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했던 상황에서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 중인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3억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이후 4년째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며 누적 기부금 12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는 새롭게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을 확정 지으며 질병 치료를 넘어 환아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데 뜻을 모았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 대한 부족한 인식 속에서도 시몬스의 선제적인 도움으로 인해 환아 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ESG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한정판으로 출시하고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적립해,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 간의 첫 브랜딩 협업 사례로, 향후 시몬스는 브랜딩 역량을 활용해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센터가 대한민국 대표 소아청소년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기업은 사회의 일원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해오던 중 지난 2020년 삼성서울병원과 인연을 맺고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를 통해 소비자의 소비활동에 기부라는 소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보람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환아 100여명의 수술·검사 등 입원치료비, 외래진료·검사 등 외래치료비, 휠체어, 보청기 등의 의료보장구 구입 등을 지원해왔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최근 신개념 ESG 채널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2를 개막하며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양지혁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의 강연을 공개했다.
두 교수는 각각 ‘거부할 수 없는 영감이 흉부외과로 이끌다’와 ‘아이는 키우는 게 아니라 크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