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
“마을이 사라졌다”… 미시시피 할퀸 토네이도에 최소 26명 사망

“마을이 사라졌다”… 미시시피 할퀸 토네이도에 최소 26명 사망

골프공만 한 우박도 쏟아져
조 바이든 대통령, 비상사태 선포

기사승인 2023-03-27 05:55:44
 24일(현지시간) 밤 미국 동남부 지역을 덮친 토네이도로 쑥대밭이 된 미시시피주(州) 샤키 카운티의 롤링포크. 로이터, 연합뉴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미국 미시시피주에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최소 26명이 숨졌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AP·NBC·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미시시피 삼각주 일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미시시피주 잭슨 기상청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한 시간 이상 지상에 머무르며 인근 마을을 초토화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거리만 최소 170마일(274km)에 달했다. 골프공만 한 우박도 쏟아졌다.  

약 1900명이 거주하는 롤링포크의 피해가 가장 컸다. 토네이도 영향으로 이 지역에서만 최소 12명이 숨졌다. 집이 무너지고 차들이 뒤집혔으며, 나무도 뿌리째 뽑히는 등 재판 피해도 잇따랐다.

엘드리지 워커 롤링포크 시장은 “우리 마을은 사라졌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회복력이 있으며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피해를 많이 본 캐럴, 험프리스, 먼로, 샤키 카운티 등에 연방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도의 피해를 본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응급구조대에게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며 “필요한 만큼 머물면서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행정관을 미시시피주로 파견하고 복구 작업을 위한 조정관을 임명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MLB 적응 마친 이정후, 3안타 폭발…3할 타율 진입

이정후(26)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및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타율은 어느덧 3할대다.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고, 6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