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스포츠 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및 항정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수들이 스피드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강남스포츠 클라이밍센터'가 개장했다.
'강남스포츠 클라이밍센터'는 국제경기가 가능한 폭 40m, 높이 18m의 전국 최대 규모 인공암벽장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인 △스피드(15m벽을 올라가는 속도를 겨루는 경기) △리드(6분 안에 15m 경사면을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 겨루는 경기, 경기벽 각도 90~180도 내외) △볼더링(다양한 난이도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4~5m벽을 오르는 경기)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왼쪽의 스피드벽은 높이(15m)와 기울기(95도), 홀드 등을 국제 규정에 맞게 제작했다. 오른쪽의 리드벽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 경기벽을 벤치마킹해 총 25개 이상의 루트를 동시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하단은 볼더링용으로 제작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모두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국가대표 선발에 도전하며 7일 스피드 예선과 결선, 8일 콤바인 예선, 9일 콤바인 결선이 펼쳐진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는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콤바인(리드+볼더링), 스피드, 스피드 계주의 남녀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은 6개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