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서울지방병무청 부지에 시민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일대 4만5692㎡로 1940년 메낙골 근린공원으로 지정, 1960년대부터 해군본부 및 병무청 부지로 사용된 곳이다. 근린공원 조성하려 했으나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이 실효된 지역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국방부 남측 부지에 공원을 신설해 동서축 보행네트워크 완성 △병무청과 국방부에서 소유·사용 중인 특성을 감안해 특별계획구역(2개소) 지정 △시민의 자유로운 활동 및 휴식공간인 ‘시민이용공간’을 최초로 도입하는 계획지침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 결정으로 공공성 있는 국유지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해, 그간 단절되어 있었던 보행축을 연결하고 시민 이용가능한 개방공간 마련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