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정부 1년, ‘비정상의 정상화’”

홍준표 “尹 정부 1년, ‘비정상의 정상화’”

“위장 평화에 속은 게 5년…굴종 상태 벗어나야”

기사승인 2023-05-10 09:38:36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박효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1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시장은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를 통해 윤 정부의 1년을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대표적인 게 남북관계와 노사관계”라며 “문재인 정부 때 남북관계는 북에 예속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장 평화회담이라는 것을 통해 2018년 지방선거 때 전 국민을 속이지 않았느냐. ‘곧 핵이 폐기된다’는 등 거짓말을 해 5년을 보냈다”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북의 핵은 최첨단까지 왔다.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이 핵을 폐기할 생각이 없었다며 “핵 폐기한다고 하면서 싱가포르에서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생쇼’를 하던 5년 아니었나”고 꼬집었다. 

노사관계에서도 “문 정부 5년 동안 민주노총 세상이었다. 그 세상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에서의 갈등이 이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압도적 다수로 (국회를) 장악하고 있어 1년간 충돌이 계속 일어났던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 알고 계신 게 위장 평화, 거짓 평화에 속고 있던 게 5년이었다. 그게 평화였냐, 그것은 굴종”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가 하는 말은 그런 굴종적인 상태를 벗어나자는 것이다.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는 게 맞다”며 “굴종적 평화로 가는 건 핵노예 상태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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