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글로벌 코딩캠퍼스는 오픈 코딩교육센터와 멘토 라운지, 간이 콘퍼런스 스튜디오, 오픈 스튜디오 등 코딩 교육에 필요한 전문 교육시설은 물론 학생과 기업의 멘토가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으며 한마관 1, 2층에 10억여 원이 투입됐다.
향후 경남대는 ‘경남대 글로벌 코딩 캠퍼스’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미래 교육을 개척하고 지역 내 ICT/소프트웨어(SW) 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경남대 스마트제조ICT사업단을 중심으로 경상남도와 지역 기업과의 협업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은 경남대 유남현 USG코딩오픈메타캠퍼스 센터장의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환영사, 내빈축사, 테이프 컷팅, 교육인프라 투어, 참여 인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호 스마트제조ICT사업단장은 "글로벌 코딩 캠퍼스는 USG 코딩 오픈메타캠퍼스의 핵심 사업 중의 하나로 지역 대학이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SW) 융합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연구 및 교육센터로써 경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발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을 비롯해 하정수 경상남도 교육담당관, 장광수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메가존 장지황 대표이사, DSME정보시스템 백종현 대표이사 등 기업 및 기관 관계자, 교수,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교육청, 성장 중심 학생부 기록 내실화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7일과 18일 서부권과 동부권으로 나눠 학교생활기록부 고등학교 업무 담당자와 지원청 장학사 24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의 공정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생활 기록을 내실화하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개선 사항과 작성 시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후 질의응답으로 업무 담당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도움 자료 소개로 학교와 지역 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격차를 줄인다.
이날 연수에서 경남교육청은 업무 담당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기재 요령과 유의사항 등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의 중요성에 대해 연수했다.
이어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점검 도움 자료 안내 △2023년 학교생활기록부 점검표 예시 △2023년 학교생활기록부 주요 개정 사항 안내 △교과세특 기재 예시 도움 자료 △2022년 학교생활기록부 질의․회신 사례집에 대한 소개 순으로 진행했따.
도교육청은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향상과 기록 내실화를 위해 관리자 연수와 함께 현장지원단을 통한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점검을 할 계획이다.
황흔귀 중등교육과장은 "교사들이 학생의 성장과 과정을 상시 관찰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담는 학교생활기록부가 내실 있고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 개소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7일 고운관 옥상정원에서 'K-민주주의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남대 박재규 총장과 정성기 K-민주주의연구소장, 정은상 언론출판원장을 비롯해 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경남6월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 주요 민주화운동 단체가 참석했다.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가 자리 잡은 마산은 ‘3·15 의거’와 더불어 ‘10·18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으로 한국의 대표적 ‘민주성지’로 평가받아 왔으나 서울, 부산, 광주와 달리 민주주의 관련 연구소가 없었다.
이에 경남대는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 및 교육을 통해 한국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당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만들기 위해 ‘K-민주주의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했다.
초대 소장에는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3.15의거기념사업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경제금융학과 정성기 교수가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지역에 성숙한 민주주의 정신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특강 및 학술대회, 학술지 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도 함께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대 박재규 총장은 "정치적으로 어두운 시절에 대학은 민주화의 선봉에 섰고 경남대 학생들은 그 중에서도 선두에 있었다"며 "경남대는 민주주의와 자유, 진리와 창조를 위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모두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탐구하고 불편부당한 학문적 자세로 연구해 나가는 연구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성기 초대소장은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에 앞장섰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경남대학교에 오늘날 민주주의 위기와 극복 대안을 모색하고자 ‘K-민주주의연구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실사구시 정신으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용기를 갖고 삶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연구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