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국가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특별법 통과로 민주당이 싹을 키운 특별자치도 시대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자치는 공정성인데 70년 동안 강원도는 접경지역이란 운명 때문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당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보상으로 곧 출범할 강원특별자치도를 민주당이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른 민주당 인사들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은 헌신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은 “그간 강원도는 발전 정체 등 많은 손해를 봤지만 묵묵히 참고 견뎠다”며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은 국가 차원의 예의를 갖춘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법은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된 특별법의 명칭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도내 환경, 국방, 산림, 농지에 대한 규제 특례를 담고 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