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0%대 중반…긍·부정 평가요인 모두 ‘외교’ [갤럽]

尹 지지율 30%대 중반…긍·부정 평가요인 모두 ‘외교’ [갤럽]

‘잘하고 있다’ 35% vs ‘잘못하고 있다’ 57%
대구‧경북 제외 나머지 지역 모두 부정적
연령별 60대‧70세 이상 제외 부정평가

기사승인 2023-06-16 13:43:50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DB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세 차례 연속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를 묻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 ‘어느 쪽도 아니다’(3%), ‘잘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대구‧경북에서 잘한다는 응답은 52%로 잘못한다는 응답(42%)보다 높았다. 나머지 지역에선 광주‧전라의 잘못한다는 응답이 80%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58%),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이 55%, 서울(54%)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직무수행을 부정평가 했다. 70대 이상에선 잘한다는 응답이 64%로 못한다(30%)보다 높았다. 60대에선 잘한다는 응답이 49%로 못한다(46%)는 응답과 비슷했다. 나머지 연령층에선 40대의 부정응답이 73%로 가장 높았고 50대(68%), 18~29세‧30대의 부정응답이 5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요소로는 ‘외교’가 25%를 차지했다. 이어 ‘노조 대응’(10%), ‘공정‧정의‧원칙’(5%), 서민 정책‧복지(4%)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요인 역시 외교(24%)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9%), ‘독단적·일방적’(7%) 등이었다.

갤럽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전체 응답률은 9.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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