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하남읍 양동리 675 수산제 역사공원 일원에 들어설 미래농업 체험교육원은 2025년 1월 착공해 2026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규모는 터 6076㎡, 총면적 2478㎡이다.
미래농업 체험교육원은 유치원,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역할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능형 농장과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농업에 대한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농업과 연계한 학습을 지원하는 등 미래산업으로서의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밀양 수산제는 삼한시대 3대 수리시설 중 하나로 현재 역사공원과 홍보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밀양시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2026년께 체험교육원이 들어서면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미래농업체험 프로그램 설계 등 체험교육원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서로 노력하며 건립부터 운영 지원까지 지자체와 협업하는 새로운 교육협력사업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산제 미래농업 체험교육원이 학생들에게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수산제 주변 기반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 수산제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알려야 할 중요한 농경문화재"라며 "미래 농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체험교육원 설립으로 지역 경제 유발효과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창원대 의류학과 박혜원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창원대학교 의류학과 박혜원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가 수여하는 '2023년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총의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자가 전년도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한국복식학회에서 발간하는 '복식'에 게재된 <1920년대의 통속소설 ‘플래퍼와 철학자들(flappers & Philosophers’과 대중잡지 라이프(Life)의 삽화를 통해 본 플래퍼 문화현상과 의미>다.
해당 연구는 1차적 자료에 근거한 텍스트와 이미지로 1920년대 미국의 재즈시대와 여성, 패션을 고찰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받았다.
박혜원 교수는 2008년 공익을 위한 패션디자인 연구, 2021년 동남아 무슬림 여성 패션 연구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수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7월6일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경남대 스마트제조ICT사업단, ‘캡스톤 종합설계경진대회’ 개최
경남대학교 스마트제조ICT사업단은 지난 23일 창조관에서 ‘2023학년도 스마트제조ICT전공 캡스톤 종합설계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대를 비롯해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에 참여 중인 6개 대학 34개 팀, 학생 총 89명이 참여했으며 실생활 또는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직접 기획, 설계, 제작하는 등 전공지식을 활용한 학생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다수 제출됐다.
대회 심사는 1차·2차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회 대상에는 인제대학교 ‘Clean Future’ 팀의 ‘자동 쓰레기 분리수거 장치’가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에는 ‘경남대 ELITE 팀’, ‘울산대 DICE 팀이’, 장려상에는 ‘경상국립대 사이로 팀’, ‘경상국립대 WDC팀’, ‘경남대 Neuro Alert 팀’, ‘울산대 메타지움’이 각각 선정됐다.
경남대 김진호 스마트제조ICT사업단장은 "캡스톤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 리더십 등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