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점진적으로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20년간 총 169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전문 기업 엘에스일렉트릭과 에너지 구매 협약을 추진하고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신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 등 국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동탄, 김해, 인천 사업소에서 약 130억원을 투자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2043년까지 20년간 연 평균 약 55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창원공장 내에 확보하고 오는 2026년까지 창원공장 부지 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볼보그룹코리아는 연간 약 2만1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소나무 약 150만 그루를 이식하거나 화력발전소 석유를 약 1000만 리터를 절감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또한 창원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설비를 운영한다.
창원공장 부지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공급받게 되는 재생에너지의 규모는 연간 약 7.6GWh으로 전체 공급량의 약 14%에 해당한다.
또한 볼보그룹코리아는 엘에스일렉트릭과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외부 발전시설로부터 자체전력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받을 예정이다.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그밖에도 ‘에너지 절감’, ‘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사용’의 3가지 방향으로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장 내 전기 지게차, 전동 무인 운반 시스템(AGV)를 도입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26년부터 난방용 등유를 단계적으로 사용 중단하고, 2028년부터 LNG 연료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6년까지 창원공장 내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국내 건설기계 업계 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동휘 엘에스일렉트릭 대표이사는 "풍력, 그린 수소 등 스마트 에너지 벨류 체인 전 분야에 풍부한 노하우를 발휘해 볼보그룹코리아의 지속가능한 경영 및 재무적 이익보존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귀어인 창업‧주택구입 지원 대상자 모집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오는 7월10일부터 8월7일까지 어촌에서 새로이 정착하는 만 65세이하 귀어업인(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관내 수협과 연계해 어업, 양식업, 수산물 가공 유통업 등의 경영을 위해 어촌에 정착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3억원, 주택구입(리모델링)자금 7500만원을 2%의 금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격요건은 귀어인의 경우 어촌에 전입한지 5년 미만이고 어촌으로 이주하기 직전 1년 이상 도시에 거주한 사람이 해당되며 어촌에서 거주하는 비어업인의 경우는 어촌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5년이내 어업 또는 양식업 경영 경력이 없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귀어 관련 교육을 35시간 이상 이수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심사기준은 어촌거주 가족수, 어업 종사 및 교육이수 실적, 이주 후 실 거주기간,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사를 거친 후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매분기별 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