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지난 주보다 2%p 증가한 수치다.
지난 6월3주차 조사에서 35%를 기록하던 긍정 평가는 4주차 36%, 5주차 36%로 답보하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 역시 감소하고 있다. 6월3주차, 6월4주차 각각 57%에 머무르던 부정 평가는 6월5주차 56%로 1%p 소폭 감소한 후 7월1주차 5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해 6월5주차(4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 역시 가장 낮은 수치다. 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지지율은 40~50%대를 보이다가 곧바로 7월1주차에 37%로 떨어진 뒤 한 번도 38%를 넘지 못했다.
긍정평가 요소로는 ‘외교’가 20%를 차지했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 각 6%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요인으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5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47%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전라 10%로 전체 긍정 평가 평균인 38%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은 39%, 서울과 인천·경기는 3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6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50대에서는 53%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층은 40대로 2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