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한 그릇 1만6천원…간편식 찾는 소비자들

삼계탕 한 그릇 1만6천원…간편식 찾는 소비자들

유통업계, 할인행사 진행

기사승인 2023-07-08 09:34:07
연합뉴스

삼계탕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서울 시내 식당에서 삼계탕 1그릇 가격은 1만6000원을 돌파했다.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가정 간편식’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일부 대형마트는 닭고기, 전복, 장어 등 보양식 재료 할인 행사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1kg)의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전년 대비 12.7% 올랐다. 지난해 5월 삼계탕 한그릇의 가격은 1만4577원이었다.

외식물가 상승세가 그치지 않자 소비자들은 가정간편식을 찾고 있다. 위메프가 최근 2주(6월 21일~7월 4일)간 식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간편식 매출은 4배가량(289%) 늘었다.

사진=안세진 기자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국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를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한 6948원에 판매한다. 국산 토종닭 백숙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 1만980원에, 삼계탕용 티백은 4980원에 선보인다. 일주일 판매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300t의 계육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온가족 바닷장어와 활전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도 준비했다. 오뚜기·올반 삼계탕을 2+1에, 피코크 삼계탕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피코크 삼계탕의 경우 2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3000원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백숙용 영계를 10일과 11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한 2988원에 판매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일 경우 백숙용 토종닭을 2500원 할인된 1만24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11일까지 무항생제 영계를 행사 카드로 2마리 구매 시 마리당 4990원에 판매하고, 하림 브랜드 토종닭은 2000원 할인된 1만29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먼저 국내산 냉장 생닭 전 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해준다. 삼계탕 재료 모음 3종은 4990원~5490원에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완도 전복 전 품목과 국내산 손질 자포니카 민물장어는 각각 50%, 40% 할인 판매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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