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벨호가 국내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마지막 경기에서 벨호는 최고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는 손화연과 최유리(이상 현대제철)이 투톱을 구성했고, 지소연(수원FC),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토트넘)으로 구성된 황금 중원이 완성됐다. 좌우 측면에는 풀백 추효주(수원FC)와 장슬기(현대제철)이 포진한다. 스리백은 김혜리와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이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
기대를 모은 2007년생 혼혈 선수 페어 케이시 유진(PDA)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지난 2003년 미국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여자월드컵에 나선다. 역대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16강 진출이다. 벨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초의 8강 무대에 도전한다.
한국이 평가전 상대로 정한 아이티는 H조에 속한 콜롬비아에 맞춘 스파링 파트너다. 객관적인 전력상 독일이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한국과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콜롬비아를 잡아야만 경우의 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티는 FIFA 랭킹 53위로 콜롬비아(25위)보다 낮지만,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