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17일 발표한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경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46.2% 증가한 39억 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2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547.9%), 선박(114.0%), 철강제품(77.9%), 전기전자제품(20.0%), 기계류(5.6%)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자동차는 생산 정상화 및 대기수요 실현,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증가, 美·캐나다·CIS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 등으로 올해 최고실적을 달성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박은 선가 상승분이 반영된 2021년도 수주물량의 수출 본격화 및 고부가가치 선박인 컨테이너선·LNG선이 수출을 견인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제품은 글로벌 건설시장 경기회복 지연, 주요 철강재 단가 하락 및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 달에 이어 對러 수출증가의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CIS(408.4%), 중동(146.7%), EU(68.0%), 미국(42.3%), 동구권(46.8%), 중남미(29.0%), 동남아(23.8%) 순으로 대부분 증가했고 캐나다(△16.3%)는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자재(3.8%)가 증가한 반면 자본재(△10.8%), 소비재(△2.7%)는 감소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인 가스 수입이 증가해 원자재 수입은 소폭 증가한 반면 기계류·전기전자기기 수입의 감소로 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CIS(627.2%), 캐나다(69.1%)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47.8%), 중동(△49.1%), 호주(△23.6%), 일본(△13.3%)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