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청년창업(예비)자와 이전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금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영천시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청년(만 19∼45세) 창업자 또는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앞서 지난 5월 청년창업 및 이전기업 지원사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청년창업 12건, 이전 기업 1건, 스케일업 기업 2건 최종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추가모집은 8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8개 내외 창업(예비)자를 선정해 3년간 컨설팅, 홍보·개발비 등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창업은 지역 경제의 주요 동력이며, 많은 청년창업가들의 참여와 도전을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창업환경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은 영천시가 △공동체 활성화 △생활여건 개선 △주거 △일자리 △청년 유입을 위한 5대 활력을 중심으로 지방소멸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영천시, 청년 인생스테이션 프로젝트 대상자 모집
영천시는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2023년 청년 인생스테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 팀을 모집한다.
이번 청년 인생스테이션 프로젝트는 청년 활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 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8팀을 선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월 1회 이상 정기 활동한 팀에게 각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영천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들로 구성된 비영리 법인단체 등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청년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지역 청년들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 활동으로, 지역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집중 호우 후 고온기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집중 호우 이후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고온기 과수 일소피해(햇빛데임 현상) 등 생리장해가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마 기간에 빗물을 통해 병균이 과일과 잎 등에 감염돼 있다가 고온 다습한 환경조건이 될 경우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수확기를 앞둔 과일에서는 탄저병 발생이 많아진다.
농가에서는 예찰을 통해 병에 걸린 과일이나 가지는 조기에 제거하고 방제 시 잎, 과일 가지에 약액이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꼼꼼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비가 온 후 잎과 과일이 갑자기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일소피해와 엽소피해(잎이 갈변되는 증상)가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정기적으로 물을 주고 과원 내 잡초를 짧게 베어 수분 경합을 방지해야 한다. 미세살수와 탄산칼슘을 살포하거나 햇빛 가리개를 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벼는 잦은 비와 다습한 기온으로 도열병 및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발생이 우려된다. 장마철 벼 도열병은 방제 시기를 놓칠 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벼 잎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권호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긴 장마와 많은 강우로 작물 생육이 저하된 상태에서 고온기를 맞으므로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