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전문기업 로젠이 오는 2028년까지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1259억원을 투입해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을 구축한다.
영천시와 로젠,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물류시설 구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젠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부지면적 12만4791㎡에 1259억원을 투자해 물류창고, 자동화장비, 보관시설 등 대구, 부산, 칠곡의 물류시설을 통합하는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에 10개 물류 터미널을 보유한 로젠은 CJ대한통운, 한진, 롯데에 뒤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 4위 업체며 패션, 부동산, 전자부품 등 국내 4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명화학 그룹의 자회사로 온라인 쇼핑 생태계 구축 및 물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도권 외의 지역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로젠의 투자는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천이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해 국내 육상 물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