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설계·시공 중이거나 준공한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건축물을 조사한 결과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사고로 불거진 무량판구조 적용 건축물 부실시공 논란이 일자 최근 5년내 준공 단지와 설계⋅시공 중인 현장조사를 했다.
조사 대상은 9개 현장으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현장은 5년내 준공한 21개 중 8개 단지, 설계와 공사가 진행 중인 12곳 중 1곳이다.
공사는 구조안전전문가와 함께 최근 5년내 준공한 단지 중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8개 단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고, 보수보강도 불필요한 걸로 판명됐다.
공사는 과거 준공단지도 전단보강 철근탐사와 콘크리트 비파괴 압축강도 시험 등 주중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해 1월 오세훈 서울시장 공공주택 품질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형건축비, 서울형감리제도를 적용해 100년 이상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오래가는 ‘백년주택’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며 “입주민이 집에 대한 불안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