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45분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9분쯤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이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현장에 구조대원이 출동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한 채 근처에 있던 보안요원을 협박했다고 판단, 흉기 2개를 압수했다. 용의자 검거 당시 경찰이 흉기를 들고 다녔냐고 물었지만, A씨는 들고 다니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A씨가 못이 발사되는 총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