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열리는 잼버리 K팝 콘서트 행사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태풍과 인파 관리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0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했다. 이번 콘서트는 4만3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다.
행안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경찰·소방을 비롯한 현장배치 인력 간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상황이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소통체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잼버리 대원들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응급의료소 설치와 구급차 배치 현황을 확인했다. 더운 날씨로 탈진환자가 발생했을 때 긴급수송체계를 점검하고, 구급차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구조·구급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콘서트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무대와 시설물 점검도 함께했다. 10일 오후 10시쯤 서울을 지날 것으로 전망되는 태풍으로 무대장치와 시설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상민 장관은 “K팝 콘서트는 잼버리의 마지막 공식행사이자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 참가자들 기억에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라며 “콘서트장 이동부터 숙소 복귀까지 과정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부족한 점이 없을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챙겨달라”라고 당부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