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11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 문화도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창원 문화도시 사업추진 후원 및 투자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창원상공회의소, 한화 창원사업장, 한화정밀기계, 무학, 한국야나세, 신화철강, BNK경남은행, 경남메세나협회, 창원문화재단 총 9개 사업체 및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각 사업체(기관)별 추진 중인 지역사회 후원 사업과 문화도시 사업간의 연계협력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재정적 지원 및 기업 보유 유휴공간 제공 △향후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논의 등이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창원시만의 고유한 지역문화 콘텐츠로 진화하는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며 함께 만드는 도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참여와 협력으로 문화와 예술이 중심돼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동안 시민과 문화도시지원센터, 행정이 합심해 예비문화도시로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8월 말 창원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본 제출과 9월 문체부 현장평가단 통합(현장·발표)평가 후 10월에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창원시가 향후 제5차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150억원 내외로 지원(지방비 50% 매칭)돼 지역 내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차별화된 도시브랜드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소방본부, 태풍'카눈' 169건 출동…2명 구조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는 10일 새벽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169건을 출동해 시민의 곁을 지켰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 저녁 9시까지 169건(인명구조 2명, 안전조치 110건, 배수지원 59건)을 출동했다.
안전조치 중 주택침수 4건, 토사낙석 13건, 도로장애 69건, 간판 3건, 기타 안전조치 21건의 출동이며 배수는 59건 중 302톤을 지원했다.
태풍 '카눈'은 창원시 전역에 시간당 60mm 폭우가 내려 도로, 주택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시민의 부름에 즉시 달려가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켰으며 태풍 '카눈' 조치 중에도 화재가 3건 발생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를 마무리 했다.
지난 10일 오전 내서읍 광려천에 70대 여성이 하천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대원은 하천에 직접 들어가 구조했고, 봉암동 한 주택에서 불어난 폭우로 고립돼 있는 60대 여성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한 쓰러진 나무와 토사낙석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곳에 소방대원들은 출동해 조치를 취했다.
김용진 소방본부장은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급변하는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 잘피 복원 추진
창원특례시의회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대표의원 전홍표)는 탄소 저감 효과로 주목받는 ‘잘피’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적용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연구회는 11일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창원시 연안역 잘피(블루카본) 현황 조사 및 복원 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이찬우 경남생태관광협회 책임연구원의 결과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 적용방안을 논의했다.
연구 결과 마산합포구 연안(창포만, 구산면 일원)과 진해구 원포-제덕동갯벌 등에서 잘피 보존과 복원이 적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회는 잘피 군락 보전을 위해 통영 선촌마을을 사례로 창원지역 연안에도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