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은 박람회가 전문가 영역을 만족시키고, 일반인도 흥미를 느끼는 대회가 돼야 하는 걸 말한다. 역사성은 이런 확장성을 갖추고 박람회가 횟수를 거듭하면 자연히 축적된다.
김 대표는 “K-콘텐츠는 IT강국 기반 위에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전성기를 맞았다”면서 “이 조그만 나라 문화가 세계를 제패하느냐는 앞으로 3~5년 노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BTS가 마이클잭슨과 같은 인기를 얻은 비결을 거론했다. BTS는 마이클잭슨과는 달리 IT 발달에 따른 SNS 파급력이 있어 가능했다.
‘K콘텐츠, 한국을 추앙하게 만들다’ 라는 그의 강연대로 우리 문화를 통해 세계가 한국을 추앙케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가 속한 서울경제진흥원은 올해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한 페스티벌 ‘SEOUL CON’(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전자업계 최고 축제인 라스베가스 CES(국제 가전제품 박람회), 자동차업계 최고 권위를 지난 상하이 모터쇼 같은 행사가 한국에서 불가능한 이유는 없다. 30년간 문화산업 현장서 일해 온 김 대표는 최근 진흥원 내 콘텐츠본부를 만들어 문화산업계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12, 14일 이틀간 열리는 ‘K-컬처 산업포럼’은 한글, 뷰티, 푸드, 팝, 영화와 드라마, 웹툰 등 K-컬처 전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천안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주최했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