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청약 ‘후끈’…분양·입주거래 6배 증가

하반기 청약 ‘후끈’…분양·입주거래 6배 증가

기사승인 2023-08-22 10:18:38
쿠키뉴스 자료사진 

하반기 서울 청약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심리를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롯데건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1순위 평균경쟁률은 242.3대 1을 기록하며 청약 2만명 포문을 열었다.

이밖에 롯데건설 ‘롯데캐슬 이스트폴’과 삼성물산 ‘래미안 라그란데’ 1순위 경쟁률은 각각 98.44대 1, 79.11대 1이었다. 

분양권 거래도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에 성사된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는 342건으로 1년 전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아파트 분양가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7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약 3192만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3.16%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11.88%)을 상회한다. 

주택 공급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주택사업 인허가 누적 물량은 1만7589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47.46% 줄었다. 주택 착공 누적 물량은 같은 기간 3만5327가구에서 1만2283가구로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는 “올 초 부동산 규제 완화에 이어 금리가 다소 안정됐고 지금 분양가가 가장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건설사들도 시장 회복세에 맞춰 서울 주요 지역에 분양 단지들을 선보일 계획인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연내 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9월 서울에서 분양되는 단지다.

현대건설은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9개 동⋅997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58~59㎡ 101가구 일반 분양이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한다. 상도동 첫 ‘푸르지오’ 브랜드다. 지하 5층~지상 18층⋅10개 동⋅전용면적 59~84㎡⋅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SK에코플랜트는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 SK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3개 동⋅전용면적 59·84㎡⋅396가구 규모다. 이중 108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하반기 중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14개 동⋅전용면적 49~84㎡⋅1265가구 규모다. 이중 299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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