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고 금융 체험까지 할 수 있는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이 ‘체험형 금융 교육’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967년 최초 지방은행으로 탄생한 대구은행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7년 개관한 금융박물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2019년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리모델링 개관 이후 양질의 프로그램과 시설로 꾸준히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누적 관람객 8만 3천여명을 돌파했다.
대구은행 금융박물관 전수현 학예사는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부지런한 날개, 당신을 위한 飛上(비상)’이라는 콘셉트로 리모델링을 통해 이전 대비 2배 이상 넓게 확장했다”면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카페 등 편의시설, 편리한 접근성 등으로 첫 방문은 물론 재방문율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금융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인트로 : 시작의 날개’를 만난다. ‘지역과 함께한 DGB대구은행’을 주제로 한 영상을 약 3분간 감상하게 된다. 이어 전면 문이 개방되면 ‘지역과 금융 : 시간의 날개’ 공간으로 이어져 대구은행의 반세기 역사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중심의 근대에서 현재까지 경제 발전 흐름을 돌아본다.
‘화폐·경제·금융 : 모두의 날개’와 ‘DGB의 비상 : 오늘의 날개’ 코너에서는 일상 속 화폐와 경제 금융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DGB의 역할과 비전을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 체험형 교육공간 ‘금융 체험 : 내일의 날개’에서는 은행창구, 금융 퀴즈, 화폐찍기와 기부 체험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금융, 경제교육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5인 이상 예약시 전문 학예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