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주거와 일자리 지원시설 등이 결합된 청년근로자를 위한 특화형 임대주택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기근로자 및 전략산업 종사자 등의 주거비를 경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맞춤형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경상남도 의령군과 고성군을 포함해 전국 12곳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사업은 건설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된다.
△의령군 중소기업근로자전용주택 조성사업에 3년간(’23년-’25년) 총사업비 190억원 중 주택도시기금 152억원 지원 △고성군 고성읍 중소기업근로자전용주택 조성사업에 3년간(’23년-’25년) 총사업비 600억원 중 주택도시기금 480억원 지원 △고성군 회화면 중소기업근로자전용주택 조성사업에 3년간(’23년-’25년) 총사업비 344억원 중 주택도시기금 275억원을 지원받아 총 907억원의 국비와 기금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령군 내 중소기업근로자와 청년·신혼부부에게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을 제공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의령군 인구 유입과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또한 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한 SK오션플랜트 사업 확장에 따라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매립으로 2025년에 신규 고용인원 2000명이 예상돼 고성군에 근로자 숙소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 고성읍 중소기업근로자전용주택 조성사업에 총 280호(중소기업지원주택 150, 지역전략주택 70, 통합공공임대주택 60), 고성군 회화면 중소기업근로자전용주택 조성사업에 총 154호(중소기업지원주택 100, 통합공공임대주택 54)를 공급한다.
고성군 내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근로자, 청년 등에게 일자리와 연계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 안정적인 주거공간 제공과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을 지원한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의령군과 고성군 중소기업근로자전용주택 조성으로 중소기업 및 산업단지 인근 청년근로자들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확대돼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내 시·군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경상남도 농업발전 종합계획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현재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경남의 농가소득을 2026년까지 5700만원, 전국 4위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올해 8월 수립한 '경상남도 농업발전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가소득은 통계청에서 전국 3300 표본 농가(경남 330 표본 농가)를 전문조사원이 방문해 경영실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집계하는데 경남은 최근 5년간('18-'22년) 조사대상인 9개 도(道) 중 최하위인 9위를 기록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경남도 농정국은 지난 2월부터 민관 전문가가 참여한 농정분야 특별팀(TF)을 구성해 학계·농민단체·연구기관에 소속된 전문가에게 경남의 농가소득이 낮은 원인과 대책을 자문하고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지난 11일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남의 한 호당 연간 농가소득은 4101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4600만원의 89% 수준이다.
농가소득을 구성하는 항목별 분석을 보면 농업 외 소득, 이전소득은 전국 평균에 가까운 수치(95% 수준)를 보였으나 농업소득은 전국 평균의 절반 정도(54.8%)에 머물렀다.
러-우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 이상기온 심화, 원자재·농자재 가격상승과 같은 국내농업 전체를 위축시키는 악조건 속에 특히 경남의 농가소득이 낮은 원인을 종합계획은 크게 4가지로 꼽고 그에 맞는 대책을 정리했다.
특히 전국 평균 대비 매우 낮은 ‘농업소득’을 증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종합계획은 농가소득의 감소 원인과 대책을 면밀하게 분석한 후 경남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G5 농업혁신, 잘사는 경남농촌’이라는 비전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