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길 15구역이 2300가구 신축 아파트 대단지로 바뀐다. 사업권을 노린 건설사들 경쟁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서울 신길15구역 △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 △용마터널 인근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서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 시행으로 절차를 단축,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급세대는 3900가구다.
4개 지구는 오늘(24일)부터 2주간 의견청취를 거쳐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은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본 지구지정 절차를 밟는다.
사가자역주목받는 지구는 신길 15구역이다. 신길뉴타운 7⋅9구역보다 많은 공급세대수(2300가구)를 자랑한다. 면적도 10만5058㎡로 가장 넓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길 15구역은 주민동의률도 달성해 본 지구지정요건을 갖춘 상태다. 본 지구는 오는 11월에 지정된다.
이렇다보니 15구역 도심복합개발 사업시공을 누가할 지도 관심이다.
현재 삼성물산(7구역)⋅GS건설(8⋅12구역)⋅HDC현대산업개발(14구역)⋅현대건설(9구역)⋅포스코건설(3구역) 등 메이저 건설사들이 주변에 포진한 있다.
신길 15구역 역시 대형사 입찰이 예상된다. 신길뉴타운 ‘대장’ 에 걸맞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