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간이식술 성공이자,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 100%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4차 생체 간이식 환자는 56세 남성으로 C형 간염에 의한 만성 간경화를 동반한 간암 환자다. 환자는 말기 간경화와 오른쪽 간에 4cm의 간암이 있는 상태로 수술 전에 종양 활성도 조절 및 간암 치료 계획과 혈액형 불일치 생체간이식을 위한 준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해 간암 치료시간, 수혜자 간이식 준비, 기증자 검사 등 다방면을 고려했다.
간암 치료를 위해 먼저 간동맥 색전술을 시행했고 그 결과, 간암 표지자 수치를 PIVKAII 379 --> 90, AFP 35 --> 20으로 감소시켜 종양 활성도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 만성 간경화로 인해 저하된 혈소판 수치를 올리기 위해 비장 동맥 색전술도 함께 진행했다.
간이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수술 전 항체 역가(1:2048 이상)가 높아서 혈장 교환술도 여러 차례 시행했고 수술 직전까지 환자 컨디션을 수술하기 적합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생체 간이식은 지난달 8일 진행됐으며 기증자 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먼저 시작해 5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혜자 수술도 8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기증자는 빠른 회복을 보여 9일 만에 퇴원했고, 수혜자도 원활한 회복을 보여 ‘통상적인 회복 기간인 한 달’을 훨씬 앞서 19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교수는 "진행성 간암의 경우에서 적절한 시기에 보존적 치료, 수술, 간이식 등을 병행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은 물론 암의 재발이 없이 무병 생존율을 극대화한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환자 개개인이 가진 기저질환과 수술 전 상태는 천차만별이라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외과 수술 중 최고 난도 수술 중 하나인 생체 간이식술을 네 차례 연이어 성공한 창원한마음병원 간이식팀은 장기이식센터 설립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초기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생체간이식 중 두 건의 혈액형 불일치 생체간이식과 두 건의 복강경 기증자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번 4차 생체 간이식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도한 주종우 교수는 고난도 간이식술을 500례 이상 집도한 간전이암·간이식술 명의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최단기간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간이식 및 암 수술 진료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충분히 간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는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NC, 지역 리틀 야구단 합동 졸업식 개최
NC 다이노스는 26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경남 지역 리틀 야구단 합동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과 야구부원 및 가족 등 500여 명을 초청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졸업식은 보통 8월에 졸업하는 지역 리틀 야구단 일정을 고려해 열렸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지역 리틀 야구단 졸업생 30명과 코치진 10명, NC 다이노스를 대표해 박민우 선수가 참석했다.
박민우 선수는 졸업생들에게 졸업 축하증서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졸업식을 마친 졸업생들은 경기 전 애국가를 함께 부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졸업식에는 부산우유농협이 동참해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부산우유농협은 지난 5월19일 NC와 함께 진행한 스폰서데이 프로모션에서 모은 적립금의 일부를 활용해 창원NC파크를 찾은 지역 리틀 야구단에 우유를 선물했다.
NC를 대표해 졸업식에 참석한 박민우 선수는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졸업식에 구단 대표로 참석해 뜻깊다. 오늘 졸업한 아이들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 나도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후 장유 리틀 야구단 감독은 “꾸준히 NC 다이노스가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창원NC파크에서 합동 졸업식을 열어 졸업생들에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것 같다. 다시 한번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NC 다이노스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졸업생 권하솜 선수(양산 리틀 야구단)는 "창원NC파크에서 졸업을 하게 돼 색다르고 설렌다. 프로야구가 열리는 곳에서 졸업식과 애국가 제창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훗날 프로야구 선수가 돼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