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31억원으로 확정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당초 8300억원 대비 131억원(1.58%)이 증가한 8431억원으로, 재원은 지방교부세 및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 안전 및 긴급 수해복구를 위한 △하천수위관측시설구축 8억원 △저수지 CCTV설치 7억원 △도로시설 복구 23억원(117건) △하천수해 복구 30억원(100건) △저수지 등 기반시설 복구 49억원(171건) 등이다.

또 이상기온 피해농가 지원을 위한 △4~6월 이상기온 농작물 피해농가 특별지원 △6월 농작물 우박피해 복구지원 사업 등을 반영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 및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지역 수해복구와 시설보강 예산으로 102억원을 편성,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피해복구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재난에 대비, 군민 안전의 지속적인 확보를 목표로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며 “편성된 사업은 신속하게 집행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저자강연회 개최

의성군이 다음달 8일 오후 7시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저자강연회를 연다.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등의 방송을 통해 더욱 친숙한 이 교수는 신간도서 ‘사악한 본능 어디에서 오는가’를 주제로 범죄심리로 본 인간본성에 대해 강연한다.

최근 잦아지고 있는 강력 범죄와 관련해 ‘범죄 사각지대’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이 교수는 안전 문제로 접근해 범죄의 순환고리를 끊는 사회의 노력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한다.

이번 강연은 지난 3월 27일 유홍준 교수의 ‘안목’, 4월 15일 이금희 아나운서의 ‘우리, 편하게 말해요’ 등 베스트셀러 작가의 특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23 ‘의성군민 함께 읽기 : 작가를 만나다’의 다섯 번째 강연이다.

이수정 교수의 뒤를 이어 △10월 12일 봉양온누리터에서 정호승 시인(외로우니까 사람이다) △11월 9일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정지아 작가(아버지의 해방일지) △12월 7일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이준영 작가(트렌드 코리아 2024)까지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의성군민 함께 읽기 : 작가를 만나다’는 매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도서관 방문 및 전화, 의성군 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의성군, 종교시설 활용한 지역문화사랑방 운영

의성군이 종교시설을 활용해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사랑방’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와 문화 소외를 완화하기 위해 종교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지역문화사랑방’은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지난 8월 4일 의성읍 구세군 의성교회가 개강식을 했고, 점곡면 점곡교회와 봉양면 덕은교회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구세군 의성교회에서는 오카리나,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그림그리기, 전통놀이, 공기놀이 등이 열린다.

또 덕은교회는 건강강좌, 치매예방 건강체조, 전래놀이, 노래교실 등을, 점곡교회는 건강체조, 율동,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도시지역과의 문화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군민 삶에 더 많은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