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시민안전과 민생경제 안정 사업비 등 총 885억원을 증액하는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이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영천시 전체 예산 규모는 1조 4875억원으로 기존보다 6.3% 늘어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77억원 증액된 1조 1072억원, 특별회계가 108억원 늘어난 1204억원이다.
증액된 예산은 시민안전과 민생경제 안정 사업 등에 중점 투자된다.
주요사업으로는 △교량 및 저수지 등 안전점검 용역비 4억원 △하천 개보수 및 유지관리 58억원 △수리시설 재해예방 및 시설개선 25억원 △시청사 내진보강 10억원 등이다.
또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영천사랑상품권 발행 17억원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30억원 △신재생에너지확대기반 조성 4억원 △전기자동차보급 및 운행경유차배출저감 35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하수도정비 및 긴급보수 17억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35억원 △영천시립박물관 건립 15억원 △마현산근린공원 조성 14억원 △농기계임대사업소 제5사업장 건립 3억원 △화북면 지방상수도 공급 11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11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48억원 △문화예술회관 건립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국세, 지방세수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내 집행이 불가하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삭감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꼭 필요한 부분으로 예산을 짰다”며 “특히 시민안전과 밀접한 예산을 우선 반영하고,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지역 신성장기반 구축사업에도 균형 있게 편성했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