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에는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홍남표 창원시장, 보이치에흐 크록 비엘카폴스카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폴란드 중서부에 위치한 비엘카폴스카 주는 교육과 교통이 발달한 지역이며 1989년 설립된 비엘카폴스카 상공회의소는 폴란드 최초로 설립된 상공회의소로 25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상의는 △지역 상업화, 기술개발, 국제기구 분야의 협업 강화 △양 회원사 간 투자 및 상호 시장진출 기회 지원 등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6월 스페인 빌바오상공회의소, 프랑스 옥시타니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유럽 상공회의소와는 세번째 협약이다. 이로써 지역 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구자천 회장은 "폴란드는 LG전자, 현대로템, 신성오토모티브 등 우리 지역 주력 기업들이 진출해있으며 최근 역대 최대 규모 방산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진출 기업의 성장은 물론, 우리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 간 관계의 역사와 경제 협력 확대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중앙정부간 협력외에 지자체간, 상공인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창원-비엘코폴스카 상공회의소 간 협약체결이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마음건강센터' 업무 개시
창원보건소(소장 정혜정)는 정신장애인의 양질의 삶 보장 및 창원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창원시 마음건강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창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좌측)에 소재한 '창원시 마음건강센터'는 총 7명의 전문운영 인력을 확보하고 9월1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창원시는 경남 최초 '정신재활과 시민 정신건강증진 기능'을 융합한 '정신건강통합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최근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융화 및 복지서비스 수요 증대와 갈수록 높아지는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설립된 '창원시 마음건강센터'는 주간·직업 재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사회적 기능 향상, 취업전 교육, 일자리 발굴, 취업연계 서비스를 지원해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시민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창원시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보건소 정혜정 소장은 "삶의 방식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현 시대에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창원시 마음건강센터는 마음건강검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마음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힘찬병원,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 도입
창원힘찬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골반 위쪽 뼈인 장골능에서 피를 뽑아 특수 키트에 옮겨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다음 농축된 골수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기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입증돼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골수줄기세포 치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유일한 자가 줄기세포 치료법이다.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인 근거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평가하는 것으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하고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이라는 뜻이다.
10여 년 전 신의료기술로 도입된 기존의 자가골수 줄기세포 이식술은 관절경을 통해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방식이고 나이도 50세 이하로 규정돼 있어 제한사항이 많았다. 기존에 많이 시행되고 있던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역시 마취 후 약간의 절개를 통해 도포하는 방식으로 상처 치료과정이 필요하고 수술 후 관리와 비용 부담도 큰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창원힘찬병원에서 도입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직접 주사로 치료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가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적인 문제나 부작용이 없고 주사 방식이라 통증도 거의 없으며 수술적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마취나 절개도 필요 없어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나이 제한도 없어 연령대가 높아도 초기 관절염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말기관절염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료가 가능하다.
연골 결손면적에도 제한이 없고 비용도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1회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환자의 상태나 관리에 따라 최소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골수를 키트에 넣어 원심분리기로 돌리면 혈장, 줄기세포, 적혈구 3개의 층으로 분리가 되는데 여기에서 중배엽 줄기세포를 추출한다.
특허 받은 줄기세포 분리기로 줄기세포층만 정확하게 추출해 주사로 주입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높다.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골수줄기세포는 여러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염증감소와 연골재생의 효과가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며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이거나 연골주사 효과가 미비했던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주사치료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전면 전환 기념 이벤트 실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와 창원 레포츠파크는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의 전면 전환을 기념해 누비자 서비스 가입 대상자에게 모바일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난 4일 창원특례시는 휴대폰 앱을 통해 누비자 터미널(이하 누비존)의 위치를 확인하고 QR코드를 한번만 스캔하면 손쉽게 대여하고 반납도 간단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를 전면 도입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벤트는 9월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누비자 연회원 서비스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누비자 홈페이지를 통해 9월27일 16시에 발표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기존 회원들에게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의 전면 도입을 알리는 한편 누비자를 이용하지 않았던 시민들의 많은 유입으로 누비자의 이용 활성화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의회 청년정책연구회, '대학생에 교육 지원정책을 묻다'
창원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청년정책연구회(대표의원 최정훈)는 8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창원시 교육분야 청년정책의 실태와 진단, 그리고 향후 과제(관내 대학생 중심으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안성수 교수(창원대학교 행정학과)는 교육분야 청년정책 실태 진단을 위해 창원시 관내 대학 6곳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설문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표본 추출방식을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창원시 지원사업 인식도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지원사업이 청년에 도움을 주는 정도 △지원사업의 지속성 △향후 지원사업 참여 여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의원들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창원시 교육분야 청년정책’ 지원사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남은 연구 기간 더 심도 있게 진행할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정훈 대표의원은 "청년친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의 삶에 반응하고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1월까지 실효성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속 의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