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셀프 메디케이션족’을 위한 자기관리 건강식품을 대폭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홍삼이나 오메가3 같은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피부 미용과 수면 관리 등 자기관리를 도와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프 메디케이션족이란 건강식품을 구매할 때 스스로 필요에 따라 구체적 기능을 따져보고 구입하는 고객들을 뜻한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올해 상반기 20대 고객의 건강식품 매출은 전 연령대 대비 3배 가량 높은 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건강식품 중에서도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고함량 비타민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건강식품 라인업을 넓혔다. 수면 관리 상품을 처음으로 명절 카탈로그에 담았다. 특허 인증을 받은 수면 음료 ‘슬리핑 보틀(10만원)’이 대표적이다.
또 기존 명절 카탈로그에는 없던 ‘고함량 비타민’ 카테고리를 새롭게 마련하고 선물세트 수도 전년보다 6배 늘렸다. 자기관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너뷰티 상품도 마련했다.
건강식품을 찾는 연령대가 넓어진 것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8월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건강 장르 매출은 작년보다 117.6% 올랐다. 특히 고함량 비타민 매출이 작년 추석 예약판매 기간 대비 102% 오르며 홍삼(46.6%)의 신장률을 앞질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에서 젊은 층까지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올 추석에는 고함량 비타민과 이너뷰티 등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골라 소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전 점포에서 명절 선물 특설 매장을 열고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