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해, 밀양, 양산을 아우르는 동부경남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지만 생활기반이 부족해 도의 관심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근성 개선계획, 선도 프로젝트 등의 방안을 담아 지난주 발표한 동부경남 발전계획은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부서별로 계획을 수립해서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지난주 우주항공청 등 경남 현안 건의를 위해 대통령실, 국회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올해 안 우주항공청 설치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준비, 우주항공 복합도시 추진 등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 도내 대학들의 활성화, 지역인재 양성, 의대 유치 등의 교육정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나갈 수 있는 가족행복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며 "현금이나 수당을 주는 정책보다는 음식점, 호텔, 놀이시설 등에서 아동을 배려해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지역축제와 관광명소에 관광객이 붐빌 것에 대비해 관광지의 각종 시설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관련 장비를 적극 도입해 안전 관리에 이상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분산된 관광개발 기능들이 일원화하는 등 경남도 핵심 정책인 남해안 관광개발이 힘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직을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