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20일 전남 고흥 석류를 활용한 ‘세븐셀렉트 고흥꽃향석류에이드’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농촌진흥청과의 ‘우리 농산물 유통 활성화’ 협약을 바탕으로 개발한 9번째 지역농가 상생 프로젝트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전남 고흥군에서 육성한 우수품종 ‘꽃향 1호’ 석류를 활용해 만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상품 출시로 스페인 등 외국산 석류가 주를 이루는 시장 상황에 국내 품종 우수함을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반 석류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신맛이 적은 고흥꽃향석류를 주 재료로 만들어졌다. 기존 농진청 협업 상품은 230㎖로 출시됐으나 320㎖로 용량을 키웠다.
세븐일레븐은 샤인머스캣에이드를 시작으로 지역 강소농, 청년농부와 연계한 9가지 차별화 상품을 선보여 누적 50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이번 상품에 쓴 석류착즙액 4톤을 포함해 지역 농가에서 매수한 농산물 총량은 110톤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우수과일을 도입하고 못난이 과일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1월엔 제철 과일인 겨울사과(부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승남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최근 몇 년새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이 국내 우수 농산물의 주요 소비채널이자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소비자 편의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발굴해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세븐일레븐은 지역 우수 농업인의 농산물을 활용해 ‘샤인머스캣에이드’, ‘허니복숭아에이드’, ‘제주천혜향에이드’, ‘상주곶감수정과’, ’99.9 사과즙‘, ‘명인딸기에이드’, ‘구좌당근사과에이드‘ 등 총 7종의 파우치음료를 PB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농가와 협업해 출시한 세븐일레븐 파우치에이드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60% 신장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