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두고 해당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방탄 프레임을 깨고 우리 당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기 위한 그런 정치적 행동을 해당행위라고 하는 건 진짜 적반하장”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정치는 명분”이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는 존속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긋지긋한 방탄의 꼬리표를 떼어내야 한다’, ‘방탄 프레임에서 떨쳐나야 된다’라는 생각이 우리 당내에 꽤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방탄을 떨쳐내면 그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것이 방탄 정당, 팬덤 정당, 또 당내 민주주의의 악화 이런 것들이었다”며 “방탄 프레임 혁파했으면 그다음에 해야 될 게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는 것’인데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에 팬덤 정당은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팬덤정당이 가장 절정”이라며 “과거에 이 대표가 어떤 말씀을 하셨든 말았든 그거보다는 ‘어떻게 같은 당에서 이럴 수가 있냐’라는 배신감, 강성 지지층에 영합해 부추기는 세력, 일종의 자기 정치를 하려는 분들이 복합적으로 돼서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의원직 상실형 선고받은 이재명 “항소할 것…수긍하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