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총회에서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제 평화 없이는 어떤 발전과 번영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환기했다”며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무력 침공을 감행해 전쟁을 일으키고 안보리 결의를 버젓이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 개발에 몰두하는 정권을 방치하고 도와준다면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자기모순에 대한 비판과 개혁의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2024년에서 20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규범과 법치에 기반을 둬 국제평화를 증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한미 워싱턴 선언과 핵협의그룹(NCG)을 충실히 이행해 대북 핵 억지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기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