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오버워치 리그’가 본격적인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한 해의 챔피언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까지 이어진다.
2023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가 캐나다 토론토의 매타미 애슬레틱 센터에서 29일부터 3일간 이어지며, 다음달 2일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된다.
정규 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을 거치며 서부 지역 상위 5팀과 동부 지역 상위 3팀 총 8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들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부 지역의 런던 스핏파이어, 보스턴 업라이징, 애틀랜타 레인, 동부 지역의 항저우 스파크가 한 조가 되어 경쟁을 벌이고, 서부 지역의 플로리다 메이헴, 휴스턴 아웃로즈와 동부 지역의 댈러스 퓨얼, 서울 인페르날이 다른 조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마지막 무대인 그랜드 파이널에는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참가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0월2일 오전 7시에 시작 예정이며, 승리팀에게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와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은 애틀랜타다. 애틀랜타는 지난 6월 열린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서부 지부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립’ 이재원, ‘치요’ 한현석, ‘필더’ 권준, ‘스토커’ 정학용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애틀란타의 적수로는 플로리다와 휴스턴이 꼽힌다.
올 시즌 서부지구 2위를 차지한 플로리다는 애틀랜타와 14승 2패로 승률은 같았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린 2위였다.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휴스턴도 13승 3패로 서부지구 3위에 위치한 만큼 강력한 상대다. 특히 플로리다와 휴스턴이 같은 조에 속한 만큼, 결승 진출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사상 처음 펼쳐지는 3-4위 결정전과 플레이오프 기간 중 발표될 각종 어워드 수상자를 관전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요소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김정민, 심지수, 장지수, 정소림, 홍현성 등 오버워치 e스포츠 간판 중계진이 총출동한 가운데 전 경기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플레이오프 및 그랜드 파이널 기간 중 대회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모든 팬들에게는 1시간마다 리그 토큰 5개를 제공한다. 여기에 누적 시청 시간에 따라 스프레이, 스킨, 플레이어 아이콘은 물론 오버워치 2 배틀 패스 단계 뛰어넘기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특전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한국 팬들을 위한 승부 예측 이벤트가 펼쳐진다. 29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한 후, 이벤트 게시물 댓글을 통해 예상 우승 팀 및 스코어를 예측한 팬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부 예측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