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학사고 우려 사업장 특별 간담회는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화학사고 다발물질(5종)을 취급하는 381개사의 경영진 및 유해화학물질관리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9년간(2015년~2023년 7월) 발생된 총 706건의 전국 화학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상위 5종 유해화학물질(염산(88건, 12%), 암모니아(69건, 10%), 황산(63건, 9%), 질산(62건, 9%), 톨루엔(24건, 3%))로 인해 약 43% 비율의 화학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올해 1월~7월까지 발생된 전국 화학사고는 총 68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130% 증가(30건→68건)한 결과며 같은 기간 부산·울산·경남지역 내 화학사고 또한 전년 대비 약 22% 상승(9건→11건)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화학사고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자리며 부산·울산·경남지역 내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사고 다발물질(5종) 취급사업장의 경영진과 유해화학물질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발생현황 및 사례, 화학물질 취급관리 등의 안전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장의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의 의견 청취를 통한 민·관 상호 간의 소통의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최종원 청장은 "이번 특별 간담회를 통해 화학사고 다발물질(5종) 취급사업장의 적극적인 화학사고 예방 활동으로 우리 지역의 화학사고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