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48.1% “청년센터 알지 못해”…인지도 향상 필요

청년 48.1% “청년센터 알지 못해”…인지도 향상 필요

청년재단, 전국 청년센터 이용 및 활용 실태조사 발표

기사승인 2023-10-06 18:29:05
지난달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청년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 모색 토론회 현장. 청년재단 제공

전국 약 200여개소에 청년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청년의 절반 가까이가 해당 시설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측은 홍보 강화 필요성을 인지하고 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6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월 25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총 17일간 전국 만 19~39세 청년 2280명을 대상으로 ‘청년센터 이용 및 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1.7%가 청년센터를 이용해 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그 중 48.1%는 ‘청년센터라는 시설을 잘 알지 못해서’를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청년센터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센터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서(28.1%)’ 청년센터를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어 △청년정책을 알아보기 위해서(22.8%) △상담을 위해서(18.4%) △취미, 교양활동을 위해서(17.3%) 등이 센터를 이용하는 이유였다. 

청년센터에서 이용을 희망하는 서비스는 ‘일자리, 주거, 마음건강 등 분야별 전문 상담’(33.1%)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유 공간 이용(18.2%) △센터 프로그램 참여(17.6%)△청년정책 안내 등 전반적인 상담(15.1%) △모임장소 활용(13.1%)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청년센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35.8%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지원(20.3%) △온라인 접근성 강화(19.9%) △청년센터 및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12.4%) △해당 지역행사에 적극적인 참여(10.8%) 등을 꼽았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센터가 아직까지 청년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청년센터 인지도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청년지원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국 청년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지원센터는 청년지원사업과 청년활동공간 등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기관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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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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