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게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그룹이 등장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17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등장하는 챔피언을 재해석한 가상 아티스트 그룹 ‘HEARTSTEEL(하트스틸)’을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기간에 맞춰 가상 아티스트 그룹을 내놓은 바 있다.
2018년의 ‘K/DA’가 대표적이다. K-PoP 그룹을 모티브로 ‘아리’ ‘아칼리’ ‘이블린’ ‘카이사’ 등의 챔피언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이들이 부른 ‘POP/STARS’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한국에선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챔피언이 3D로 등장해 노래를 부른 가수들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2020년에도 다시 한 번 롤드컵 무대 결승 무대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2019년에는 힙합 그루 ‘트루 데미지’가 등장했으며, 또 헤비메탈 밴드 ‘펜타킬’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번에 등장한 하트 스틸은 총 6개의 챔피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즈리얼(보컬)’ ‘케인(래퍼, 연주자)’ ‘아펠리오스(연주자, 작사가 겸 작곡가)’ ‘요네(프로듀서)’ ‘크산테(공동 리더, 보컬)’ ‘세트(공동 리더, 래퍼)’까지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색채를 곡에 담아낼 예정이다.
보컬 또는 래퍼를 맡은 4인의 챔피언(이즈리얼, 케인, 세트, 크산테)은 실제 아티스트의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즈리얼은 그룹 ‘엑소(EXO)’와 ‘슈퍼엠(SuperM)’의 멤버인 백현이 맡는다. 2020 롤드컵 주제곡 ‘Take Over’에 참여한 래퍼 칼 스브러비는 케인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오지(ØZI)가 세트를, 래퍼 토비 루는 크산테의 목소리를 담당한다.
라이엇 게임즈 엔터테인먼트 마리아 이건 음악 및 행사 글로벌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는 가상 아티스트를 통해 혁신적인 음악으로 플레이어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왔다”며 “라이엇 게임즈의 유능한 크리에이티브 팀과 훌륭한 아티스트들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하트스틸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트스틸의 첫 번째 싱글 ‘PARANOIA(파라노이아)’의 뮤직 비디오를 오는 24일 LoL 공식 유튜브서 공개한다. 플레이어들은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파라노이아의 음원을 즐길 수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