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2023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임단협 타결 등 경영정상화를 이루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KG 모빌리티가 18일 ‘Korea No.1 e-Mobility Brand’ 달성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Korea No.1 SUV Brand △No.1 Pick up Brand △No.1 Bus Brand 구축을 천명하며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사진을 그리는 데 가장 중요한 차량은 단연 토레스 EVX다.
KG 모빌리티 체제에서의 첫 번째 전기 SUV인 토레스 EVX는 9월 20일 정식 출시되며 전기자동차 시장에 태풍을 예고했다.
11월부터 고객에게 처음 인도되는 토레스 EVX 인기의 배경에는 토레스의 탁월한 상품성이 있다.
KG 모빌리티 고유의 헤리티지인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토레스는 디자인은 물론 준중형과 중형 SUV를 넘나드는 차급으로 일상뿐 아니라 아웃도어를 고루 즐기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올해 3월 KG 모빌리티 단일 모델 역대 월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고, 출시 1년 만에 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토레스 EVX는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한 미래 지향적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의 강점을 갖춘 전기 SUV다.
토레스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을 뿐 아니라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스마트 미러링 서비스를 토레스 EVX에선 기본 사양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토레스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확대 적용하고 있는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과 협력해 안정성을 높였고, 1회 충전에 433㎞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까지 갖췄다.
토레스 EVX의 성공은 가깝게는 2023년 하반기 흥행 뒷심, 장기적으로는 KG 모빌리티의 미래 발전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KG 모빌리티는 올해 1·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7년만의 상반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하반기 들어 글로벌시장 전략 다각화로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내수시장에서 다시금 반등을 이뤄 2023년을 완벽한 턴어라운드 모멘텀으로 만들기 위해선 토레스 EVX의 흥행이 필요하다.
현재로선 호재가 가득하다. 최근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토레스 EVX를 ‘10월 차’로 선정했다.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KG 모빌리티는 전남 담양군 ‘도래수 마을’을 국내 첫 친환경 전기차 마을로 선정하고 토레스 1호차를 기증했다.
도래수 마을은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된 친환경 이미지가 가장 부합하고, 차명과 비슷한 네이밍 덕분에 토레스 EVX 1호차의 상징성이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